경영권 분쟁부터 이인원 부회장 자살까지…'뒤숭숭한 롯데家'

입력 2016-08-26 09:58   수정 2016-08-26 10:09

1년 넘게 경영권 분쟁을 지속해 온 롯데그룹이 올해도 뒤숭숭한 한 해를 맞고 있다. 26일 롯데그룹 2인자인 이인원 부회장이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.

이 부 회장은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25일 밤 9시께 용산구 자택을 떠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한 산책로 부근에서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.

지난해 7월부터 경영권 분쟁과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롯데 일가로선 '엎친 데 덮친 격'이다. 지난해 8월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되는 듯 했다.

하지만 지난해 9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 회장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. 신동주 전 부회장은 올해 2월과 6월 두 차례나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소집했다. 결론은 신동빈 회장의 승리였다.

오너일가로선 첫 구속된 신영자 이사장도 롯데일가엔 큰 부담 요소다. 최근 80억원대 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영자(74)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롯데 일가 중에선 처음으로 구속됐다. 이에 올해 6월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의 상장도 철회했다.

한편, 검찰은 이인원 부회장의 배임 및 횡령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,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을 예정이었다.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 홀딩스 부회장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.

한경닷컴 뉴스룸 open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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